오픽 IH 후기 및 공부법

 

 

7.17(토) 강남 파고다어학원에서 오픽 시험을 봤다.

 

그리고 7.24(토) 오후 1시에 시험 결과가 나왔다.

점수는 다행히도 목표한대로 IH가 나왔다!!

 

 

 

시험 보고나서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목표 점수가 나오다니 정말 감격스럽다. 사실 점수 확인하기 전에 IL이나 IM1 나와도 실망하지 말자고 계속 되내이면서 확인했는데 눈앞에 IH라는 글자가 딱 보였을 때의 충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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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난이도: 5-5

Background survey: 국룰 서베이로 선택

일 경험 없음, 학생 아님, 수강한지 5년 지남, 가족과 함께 아파트(주택) 거주

영화보기, 공연 보기, 콘서트 보기, 공원가기, 해변 가기, 카페/커피전문점 가기, 조깅, 걷기, 운동하지 않음, 음악감상하기, 해외여행, 국내여행

 

(기억나는 질문들만 썼습니다.) 

자기소개

패션 콤보

너네 나라 사람들은 놀때랑 일할 때 옷차림 어때?

너는 주로 어디로 옷 사러 가? 그리고 가서 뭐해?

 

음악 콤보

좋아하는 음악 장르 뭐야? 좋아하는 가수나 작곡가는?

과거에 좋아하는 음악은 어때? 지금이랑은 뭐가 달라?

 

돌발 질문

너가 어렸을 때 너네 집에서 너의 책임(responsibility)는 뭐였니?

그 책임을 지키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니? 왜 그랬니?

 

롤플레이

해외에 사는 친구네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친구에게 그 나라 geography 관련으로 3-4개 질문하시오.

너가 문제가 생겨서 여행을 못 가게 되었다. 친구에게 2-3가지 해결법을 제시하시오.

이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가? 

 

IHU 세트

잘 기억이 안난다... 뭔가 얼렁뚱땅 대답한 것 밖엔....

 

 

 

스킵은 하나도 안 했다. 어정쩡하게라도 대답하긴 했는데 그냥 스킵할걸 그랬다 ㅜㅜ

 

 

자기소개의 경우 호구조사 나열하듯이 하면 안 하는 것만 못 하다고 해가지고 조금 독특하게 해보았다.

 

안녕 Eva. 나는 ~~이야. 그냥 ~~라고 불러! 난 지금 취업준비생이라서 오픽 점수가 필요해서 오늘 시험을 보게 되었어. 좋은 점수를 딸 수 있길 빌어. 아, 그리고 나는 내 전공이나 가족같은 지루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할게. 나는 ~~~를 엄청 좋아해. ----(중략) ----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Eva!

 

 

또한 자기소개에서 언급한 내가 좋아하는 ~~~에 대해 뒷 질문에서 언급할 기회가 왔을 때 

Oh, About ~~~? It's awesome! As I told you, I really like ~~~, you know I ~~

이런 식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중간에 여행 얘기에서 내 경험을 얘기할 때

 

정말이지 내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있었지 뭐야? 아! Eva 너는 내 엄지 손가락을 못 보겠구나! 어쨌든 바퀴벌레가 매우 컸다는 소리야. 그리고 말이지 나는 바퀴벌레를 정말 정말~ 싫어해.

 

와 같이 에바에게 능청스럽게 장난을 치며 내가 긴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노력하였다...

준비해간 몇 안되는 비장의 카드였는데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 

 

필러로는

 

- you know

- But you know

- I think

- what am I trying to say

- Umm

- well

 

오픽노잼에서 다양한 필러들이 나오지만 실제로 말해본 결과 내 입에 착 붙은 필러들은 위와 같다. 공백없이 계속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말할 때마다 저 필러들을 엄청 많이! 넣어서 썼고

 

처음에 질문을 들었을 때 시작하는 말로

 

- well... let me see

- Umm. about 주제? It's interesting

- Oh 주제? what a tough question

 

로 말의 시작을 끊었던 것 같다.

 

또한 오픽노잼에서 강조했던 대로 첫 20초 안에 MP를 말하도록 노력하였고, 최대한 내 감정에 대해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감정 형용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뒀어야 했다. 

 

 

15문제 다 푸니까 26분 정도 지났다. 아마 시험장에서 내가 제일 빨리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IH 나온 거 보니 시간은 딱히 상관 없는 것 같다.

 

<공부법>

요약: 실제 공부기간: 3-4일 실력: 토익 600후반대, 어학연수 경험 X, 미드 안 봄 공부 루트: 오픽노잼 IM 시리즈 -> 오픽노잼 IH 시리즈 -> 콤보별 스크립트 짜기 -> 여우오픽 모의고사

 

 

 

처음에 오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땐 영어 자격증은 해커스가 제일 유명하지~ 이러면서 '2주만에 끝내는 해커스 OPIc START Intermediate 공략' 책을 샀다. 마침 학교에서도 해커스 인강을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괜찮다 생각하며 2일정도 들었는데... 듣다보니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서 때려쳤다. 클라라 쌤의 강의는 좋았지만 내 방식과는 맞지 않았다 ㅜㅜ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식은 바로 오픽노잼!!

 

https://www.youtube.com/channel/UCw4izi2fsJzFltt3EbmokWA

오픽노잼 opicnojam

 

이전에 오픽노잼 IM 시리즈를 들었기 떄문에 이번엔 오픽노잼 1:1가이드(IH 시리즈)를 봤다.

IM 시리즈는 오픽 시험의 전체적인 룰과 꿀팁들을 배운다면, 1:1 가이드는 IM 시리즈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 학생들의 답변을 통해 적용해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 이었다.

 

그래서 3일동안 IH 시리즈 정주행했다. 아마 막판에 기가 딸려서 1-2편은 못 봤던 거 같기도 하다. 그렇게 3일동안 이전에 정리해둔 IM 시리즈 복습 및 IH 시리즈를 전부 다 들었다.

 

 

일단 나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편이다... 토익도 노베이스 상태로 보러갔다가 600 후반대의 점수가 나왔다. 그리고 수능 영어도 절대평가 시절 1등급이긴 하지만 딱 90점이었다. 그니까 그냥 무난무난한 실력의 소유자다. 그렇기에 오픽노잼 쌤이 말하는대로 쌩 NO 스크립트 상태에선 처음 듣는 질문에 대해 말을 못 할 것이다. 한국말로도 대답 못할 거 같은데 영어로 대답하라니 절대 불가능이다!!  그리하여 자주 나오는 콤보 질문 별로 어떻게 대답할 지에 대해서만 대략적으로 정해뒀다. 준비하면서 느낀거지만 오픽 시험은 천하제일 썰풀기 대회같은 느낌이었다.....

 

 백그라운드 서베이 위주랑 자주 출제되는 콤보 위주로 준비했다. 

 

1) 집 콤보
2) 날씨 콤보
3) 여행 콤보(국내, 해외)
4) 영화 콤보

5) 공연 콤보

6) 콘서트 콤보

7) 음악 콤보

8) 카페 콤보

 

 

대략적인 스크립트 정리가 끝나고 나서 실전 연습에 좋다는 여우오픽 모의고사를 봤다.

 

여우오픽 모의고사의 경우 난이도 5~6 걸로 연습하였다. 시간상 3개밖에 못 풀었지만 실전 연습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여우오픽 모의고사의 경우 화면에 남은 시간이 보여서 원래 시험도 그럴줄 알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선 남은 시간이 보이질 않는다 ㅜㅜ 

 

또한 공부 도중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꿀팁을 얻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래 블로그들에서 다른 분들의 꿀팁도 참고했고 공부 방법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https://blog.naver.com/shyoon9806/222098854702

https://moondol-ai.tistory.com/176

https://seosarang.tistory.com/entry/%EC%98%A4%ED%94%BD-%EB%8B%A8%EA%B8%B0%EA%B0%84-%EC%B7%A8%EB%93%9D%ED%95%98%EB%8A%94-%EB%B2%95-%EC%A0%95%EB%A6%AC-%EA%BF%80%ED%8C%81-%EC%A7%80%EB%A6%84%EA%B8%B8%EB%A1%9C-%EA%B0%80%EC%84%B8%EC%9A%94?category=8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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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서류 커트는 IL 이상이긴 했지만 IH를 따서 매우 흡족하다. 여름방학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는 순간이라 매우 기분이 좋다...

요즘 올림픽 기간이라서 약간 마음이 들뜨긴 하지만 남은 여름방학도 보람차게 보내야지 ㅎㅎ

 

그것보다 오늘 대한민국 양궁 금메달 너무 멋있었다 >< 역시 주몽의 후예들,,,,